아카바네역 ecute에 입점한 Sharin의 간판 메뉴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의 균형을 내세운 '중농 쓰케멘'이다. 돼지와 닭 등 육류 육수에 해산물의 감칠맛을 겹쳐 낸 쓰케지루는 깊은 풍미가 느껴지면서도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끝맛이 깔끔하게 떨어진다. 밀의 향미를 살린 맞춤 중후면은 매끄러운 목 넘김과 차진 탄력을 고루 갖추었으며, 적은 양부터 특대까지 원하는 식사량에 맞춰 고를 수 있다.
푸짐하게 배를 채우고 싶을 때는 차슈와 김, 반숙 노른자를 머금은 맛달걀을 넉넉히 올린 '특제 쓰케멘'이 든든하다. 칼칼한 매운맛과 참깨의 고소함을 더한 '탄탄 쓰케멘' 등 결이 다른 메뉴도 갖추고 있으며, 따끈한 국물 면이 생각나는 날에는 '라멘'을 선택할 수도 있다. 라멘은 은은한 멸치 육수에 진간장의 풍미를 더하고 손으로 주물러 불규칙한 굴곡을 살린 두툼한 면을 조합해 쓰케멘과는 또 다른 씹는 맛과 구수한 향을 전한다.
식사 후반에는 테이블에 마련된 굵게 간 매실절임과 유자 가루, 시치미 등의 양념을 더해 취향에 맞춰 맛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. 쓰케멘을 다 먹은 뒤 와리수프를 부으면 남은 쓰케지루를 따뜻한 국물로 부드럽게 마무리하기 좋다.
카운터석으로만 꾸며진 매장은 발권기를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며 교통계 IC 카드와 각종 간편결제 수단도 지원한다. 아침 6:30부터 문을 열어 아침 한정의 담백한 라멘을 맛보려는 사람부터 환승이나 퇴근길에 가볍게 한 그릇 비우고 가는 이들까지 시간대에 맞춰 편리하게 찾는다.